1990년대 영국에서 처음 대두된 개념으로, 주거 반경 500m 내에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없는 지역을 가르켜 식품사막(Food desert)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식품사막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을 쇼핑난민이라고 부른다. 일부 도시에서는 주민의 1/4 정도가 해당될 정도로 심각한 곳들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정부 차원의 구제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나 한국에선 아직 논의된 바가 없다.
갈수록 식품의 생산량과 잉여소비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반대로 신선식품을 구할 수 없는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도 늘어나는 아이러니를 보여주는 용어로서 사회적 빈부격차가 식품의 소비 기회에서 조차 들어나는 사례이다.
미국의 식품사막 지도, 색이 짙을수록 식품사막화가 심한 곳이다.
각 나라별로 도시화가 진행되고 경제논리에 따라 소규모 상권의 신선식품 상점들이 문 닫게 되면서 도시중심가나 외각의 대형마트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이 생기게 된다. 결국 집주변의 소형상점에서 저가의 가공식품 혹은 패스트푸드 위주의 식습관이 이어지게 되고 양질의 식재료를 얻지 못하게 되면서 빈부격차에 식품구매기회 불균형이 동시에 벌어지는 악순환이 벌어지게 되는 현상인데, 미국 등의 나라에서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하여 정부차원에서 개입하여 해결하려고 노력중이다.
잉여 농산품을 공유하는 푸드뱅크등이 하나의 해결책으로 모색되고 사회적 기업 혹은 비영리 단체가 개입하여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중이지만, 최근에는 한발 더 나아가 ‘식품 미보장(Food Insecure)’ 까지 해결해야할 이슈로 보고있다. 식품 미보장이란 주변에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곳은 있지만 구매여력이 없는 빈곤계층을 가리키는 말로서, 소득 불균형에 따른 영양 섭취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표현이자 사회적 공감대로 자리잡은 빈부격차 해소에 대한 갈망으로 풀이된다.
참조 : http://americannutritionassociation.org/newsletter/usda-defines-food-deserts